2013년 10월 모임

주류 2013.11.02 22:26


다양한 술을 즐기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추구하는 모임이

특별 회원님의 연이은 귀국과 재출국 일정

그리고 위대한 회원님의 중간고사 일정에 맞춰

지난 10월 29일(화) 있었습니다.




우리 모임에 가장 좋은 자리를 허락해준 호프집의 호의에 보답하고자

웰컴 드링크를 대신해 생맥주로 입가심을 하며 회원들이 도착하길 기다렸습니다.

올 사람이 다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첫 시음 순서를 가졌습니다.

며칠 전 일본에서 귀국한 특별회원님이 조공품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였습니다.




이어지는 조공품입니다.

성 베르나르두스 (St. Bernardus) Abt 12입니다.

알콜 함량 무려 10.5%를 자랑하는 벨기에산 어베이(Abbey) 에일입니다.

이 맥주에 대해서는 살찐돼지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아주 상세하게 소개해 놨으니 참조하시고...


베르나르두스는 7종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Abt 12가 알콜 함량 10.5%로 가장 높은 도수를 자랑합니다.

이날 마신 것은 355ml 작은 보틀이 아니라

코르크 마개가 달린, 꽤 큰 것이었습니다. 
1리터 정도 돼지 않았나 싶네요.

아래는 위키에서 가져온 베르나르두스 라인업 정보입니다.

자료에 따라 Abt 12의 알콜 함량을 10.5%나 10.0%로 적고 있습니다.

  • St. Bernardus Tripel (8% ABV)
  • St. Bernardus Pater 6 (6.7% ABV)
  • St. Bernardus Prior 8 (8% ABV)
  • St. Bernardus Abt 12 (10.0% ABV)
  • St. Bernardus Witbier (5.5% ABV)
  • Grottenbier - Belgium Dark Ale (6.5% ABV)
  • Watou Tripel - Belgium Tripel (7.5% ABV)
  • St. Bernardus Christmas Ale (10% ABV)


높은 도수의 에일맥주일수록 병입 이후에도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베르나르두스 Abt 12의 유통기한이 무려 5년인데, 
이날 마신 것은 병입 후 3년 숙성된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향긋한 과일 향과 묵진한 보디감 게다가 혀에 착 달라붙는 맛까지,

근래에 마신 맥주 가운데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흥이 많이 남은 맥주로 로슈포르10과 델리리움 트레멘스를 꼽는데

이젠 베르나르두스 Abt도 이 목록에 등재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2014년 아드벡 데이(Ardbeg Day) 한정판으로 출시된 아드복(Ardbog)입니다.

우리 모임의 별난 회원님께서 특별회원님의 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특별 주문해 들여온 물건이 되겠습니다.




보틀 뒷편에는 일본 수입사가 수입했음을 알려주는 일본어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이런 데서도 일본의 저력을 알 수 있죠.

이 물건을 주문한 또다른 별난 회원님이 꼼꼼히 챙겨온

글렌캐런 잔에 아드복이 담겨 있는 모습도 그럴싸하네요.




이날 마신 술을 모두 펼쳐 보니 이런 모습이더군요.

주석잔은 처음엔 생맥을 마시는 데 썼고,

나중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마시는 데 썼습니다.

모두들 산프몰은 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들 대충 헹궈서 마시더군요.




모임 장소에서 역시 빠질 수 없는 소시지 안주!!!

고도의 맥주와 위스키 마실 때 곁들이니 속이 든든해지더군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 뱃살로 가는 것은 책임 못집니다.


아무튼 이날의 최대 수확은

희귀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베르나르두스 Abt 12는 명불허전이었고,

올해의 아드벡 데이 한정판인 아드복을 마셔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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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술을 즐기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추구하는 모임이

멤버들의 휴가와 귀국 일정 등에 맞춰 지난 7월 27일(토) 있었습니다.

 

 

일드레 꼬냑 (Ile de Ré cognac)

 

졸업과 취업 그리고 결혼까지 한 방에, 무려 금은동 3관왕을 한

회원님 한 분이 오래간만에 광주를 찾으면서 가져온 것입니다.

브랜디/꼬냑 전문가답게 신선한 아이템을 들고 왔습니다.

피트 향이 도는 꼬냑으로,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허니문 길에 면세점에서 샀다는 걸 은근히 과시함.

그래도 잊지 않고 우리 모임에 선물 할 생각을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렌드로냑 캐스크 스트렝스 (The Glen Dronach Cask Strength)

 

앞의 물건이 꼬냑 스페셜리스트의 선구안이 빛나는 희귀품이었다면,

이번 것은 학업을 위해 부산에 머물고 있다 고향을 찾은

고도주 전문가인 회원님의 선택입니다.

비록 나이트 캡으로 즐기던 것을 가져온 것이지만,

CS 제품인 데다 라벨지에 붙어 있는 것처럼,

무려 배치 넘버 원(Batch 1)에 있던 것에서 병입한 것입니다.

게다가 맛까지 있습니다.

위스키는 역시 CS가 정답임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다케스루 21년과 17년 미니어쳐

 

우리 모임의 모 대인배가 이젠 더 이상 마실 게 없다며

투덜대면서도 이런 반가운 물건을 가져왔군요.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

국내에 들어온 것이므로 상당히 희귀한 셈입니다.

해서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껴두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임에 흔한 로이스 생초콜릿.

요새 유럽과 일본을 마치 제 집처럼 드나들며

촌놈들에게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특별회원님이 들여온 아이템 되겠습니다.

 

 

나는 방학이고 해서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다섯 개만 부탁했습니다.

이날 특별회원님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자

전날 내게 미리 배달을 부탁한 것인데,

멤버들이 주문한 것만 해서 무려 26만원어치나 되더군요.

 

 

다음은, 저렴한 가격의 콜키지만 받고

모임장소를 제공해준 업소의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랍니다.

학교 근처에 있지만 방학을 맞아선지 주말엔 더 한가합니다.

앞으로 광주갤러들의 아지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업소의 주요 매출은 맥주가 채워줄 테지만,

간간히 와인도 마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와인이나 위스키에도

잘 어울리는 소시지 안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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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세 개의 시간이 충돌해 만드는 내러티브의 긴장감

영화/드라마 2013.06.23 14:26

 

(작성중...)

'영화는 이미지의 충돌이다'

고전영화의 문법은 이미지의 충돌을 통해 특정 내러티브를 끌어내 관객들의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완성됐다. 이미 수많은 교과서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할리우드의 <국가의 탄생>에서부터 지리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그 정반대편에 위치한 러시아 형식주의 영화의 기념작 <전함 포템킨>까지가 그 영상 문법이 완성된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21세기 영상물의 홍수와 하이퍼링크 속에서 이제는 영상 문법의 기초가 돼버린 '몽타주' 기법이 지닌 여러 의미를 다시끔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1. 시간-이미지의 몽타주를 이용한 트릭

   (cf. 공간-이미지의 몽타주를 통한 효과: <양들의 침묵>에서의 트릭)

2. 영상과 소리 이미지의 몽타주

3. 등장인물들의 몽타주(또는 앙상블)

등등...